1919년 운항 시작 아비앙카 항공, 파산보호 신청 <br />콜롬비아 정부 긴급자금지원 거부…美 법원에 파산 신청 <br />이스라엘 항공사 직원들, 정부의 감원 요구에 반대 시위 <br />에미레이트항공 "항공업계 피해 회복에 최소 18개월 걸려"<br /><br />남미 국가들은 지난 3월 중순부터 잇따라 국경을 폐쇄하며 극단적 봉쇄조치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, 그 중에서도 콜롬비아의 아비앙카 항공이 가장 먼저 손을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영업을 시작한 지 100년이 넘고, 남미에서도 두 번째로 큰 항공사지만 영업난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보호를 신청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앙코 판데르베르프 / 아비앙카 CEO : 아비앙카는 100년 역사에서 가장 힘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. 코로나19 영향으로 항공기 승객이 90% 이상 감소했습니다.] <br /> <br />직원 2만 명은 이미 무급 휴가에 들어갔고, 콜롬비아 정부에 요청한 긴급자금을 지원받지 못하게 되자 미국에서도 사업을 하는 점을 이용해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파산 보호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아비앙카는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첫 주요 항공사로 기록됩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 국적 항공사인 엘알은 정부의 감원 요구에 맞서 직원들이 시위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4억 달러, 우리 돈으로 4천8백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대신, 자구계획으로 감원을 요구하자 직원들이 반대 시위에 나선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중동의 최대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항공업계의 피해가 회복되려면 적어도 18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업계의 충격이 속속 현실로 드러나는 가운데 고통의 기간이 길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박홍구 <br />영상편집 : 한경희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51214434887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